영화 교섭 정보 감독소개 몰입도 촬영장소

목차

• 영화 정보
• 영화 평점
• 감독 소개
• 영화에 몰입할 수 없었던 이유! 
• '교섭'의 촬영 장소는? 
• 비슷한 장르의 영화

 

 

영화 교섭 스틸컷

 

 

명절 동안 부모님과 무슨 영화를 보러 갈까 고민하던 차에 영화 <교섭>이라는 작품의 관람객 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극장으로 향했습니다.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하는만큼 기대감이 컸던 영화인데 처음부터 잘 집중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럼 영화 <교섭>에 대해 이야기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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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보

개봉 : 2023년 1월 18일

등급 : 12세 관람가

장르 : 드라마

국가 : 대한민국

러닝타임 : 108분

 

 

영화 평점

영화 교섭의 2023년 1월 26일 현재 평점은 DAUM - 5. 4, NAVER - 6.30입니다. 

 

 

감독 소개

영화 교섭은 임순례 감독의 작품입니다. 그녀는 1960년 인천광역시에서 태어나 경제적으로, 정서적으로 불안정한 성장기를 거쳐 1985년 한양대학교 영어영문학과에서 학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1992년 파리제8대학교 대학원 영화학 석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파리제8대학교는 일드프랑스 파리에 소재해 있으며 예술 분야, 철학, 문화와 커뮤니케이션학에서 명성을 가지고 있는 학교입니다. 임순례 감독은 이렇듯 영화 명문대학을 나온 인재로 1996년 영화 '세친구'로 데뷔합니다. 영화 '세친구'는 고등학교를 갓 졸업하고 대학 진학도 하지 못한 세 청춘의 이야기로 감독, 각본, 기획, 제작까지 모두 임순례 감독이 도맡아 한 작품입니다. 이 작품으로 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넷팩상을 수상합니다. 넷팩상은 아시아 평론가들이 주는 상입니다. 

 

임순례 감독의 대표작을 꼽자면 2008년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 2014년 '제보자', 2018년 '리틀 포레스트'입니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은 핸드볼 선수들의 이야기로 관객 400만 이상이 본 흥행작입니다. 대표작으로 꼽은 세 작품은 저도 재밌게 본 영화입니다. 혹시 안 보신 분이 있다면 추천합니다. 세 작품 다 장르는 드라마입니다. 임순례 감독은 드라마 장르 영화 연출에 더욱 재능이 있어보입니다.

 

그런데 새롭게 선보인 드라마 장르의 영화 '교섭'은 조금 실망스러웠습니다. '교섭'은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입니다. 실화 바탕의 영화는 무엇보다 소재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점에서 교섭은 감정이입이 잘 되지 않았습니다. 

 

 

영화에 몰입할 수 없었던 이유! 

아프가니스탄으로 단체로 입국한 한국인들이 탈레반에게 피랍되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국가에서 여행금지국으로 지정한 아프가니스탄에 말입니다. 그것도 선교활동을 한다는 이유로 말입니다. 여기서부터 이미 감정이입에 실패합니다. '저 사람들은 왜 저기에 간 거야?'라는 생각만 가득합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다 보니 그들의 행동이 더욱 이해가 가지 않았고, '도대체 왜?'라는 의문을 품은 채 영화에 몰입해보기로 노력합니다. 

 

한편 피랍된 인질을 구출하기 위해 교섭 전문가 재호(황정민)와 현지 사정에 능통한 국정원 요원 대식(현빈)이 아프가니스탄에서 만나게 됩니다. 첫 만남부터 재호는 대식에게 적대감을 드러냅니다. 둘의 목적이 같은데도 말입니다. 그 상황 또한 부자연스럽게 다가옵니다.

 

두 주인공과 한 마음이 되어 인질을 구출하려는 마음이 들어야 하는데 그것부터 맞지 않은 상태에서 영화를 보게 되어서일까요? 어째서인지 배우들의 연기도 뭔가 어색한 느낌입니다. 평소 현빈이라는 배우를 매우 좋아합니다. 그의 연기력 또한 인정합니다. 그런데 영화를 보는 내내 현빈이 잘 맞지 않는 옷을 입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임순례 감독은 현빈을 캐스팅한 이유로 "우리가 보지 못했던 거칠고 자유로운 모습을 '박대식'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보여주고 싶었다."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잘 전달되진 않은 듯 합니다. 저는 영화 내내 소리 치는 현빈만 본 기분입니다. 거칠고 자유로운 모습이 계속 소리만 질러대는 캐릭터는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대식(현빈)은 과거 피랍 사건에서 인질이 눈 앞에서 총을 맞고 죽는 것을 목격합니다. 그 사건이 남긴 트라우마 때문에 무슨 일이 있어도 인질을 구하겠다는 마음이 큰 사람입니다. 대식은 상처받은 자유로운 영혼이라고 보여집니다. 그에 맞는 조금 더 섬세한 연기가 필요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평소 현빈의 팬으로서 아쉬운 마음이 더 컸던 것 같습니다. 

 

 

'교섭'의 촬영 장소는? 

입국 자체가 불가능한 아프가니스탄을 대신할 장소로는 영화 '마션'과 '스타워즈' 등을 찍은 와디럼 사막과 도심과 빈민가 등 아프가니스탄과 흡사한 지역을 가지고 있는 요르단으로 결정되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라는 팬데믹 사태로 인해 외국인의 입국이 금지되었고, 지속적인 입국 허가를 추진하여 결국 요르단 정부 당국으로부터 '교섭' 촬영팀에게만 예외적으로 입국허가를 받아냈다고 합니다. 촬영팀은 입국 후 각자 독방에서 격리기간을 거치는 등 '교섭'이라는 작품을 탄생시키기 위해 많은 고난이 있었던 듯 합니다.

 

비록 영화가 마음에 와닿진 않았지만, 고생했을 촬영팀의 노고를 치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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