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감독 배우 이야기 명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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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스틸컷

 

 

오늘은 포스터만 봐도 행복, 재미, 그 외의 감정들이 느껴지는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라는 작품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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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정보

장르 : 뮤지컬

제작 : 대한민국

개봉 : 2022년 9월 28일

러닝타임 :122분

감독 : 최국희

출연 : 류승용(강진봉), 염정아(오세연), 박세완(여고생 세연), 옹성우(박정우) 등

등급 : 12세 관람가

누적관객수 : 1,171,648명

 

 

영화 평점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 평점은 2023년 1월 18일 현재 DAUM(9.0), NAVER(8.32), IMDb(6.7)입니다. 

 

 

감독 이야기

감독 최국희는 1976년생으로 위스콘신 주립대 영화과를 졸업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영화과 전문사 과정을 졸업했습니다. 2004년 <Goodbye Milwaukee>라는 작품으로 Wisconsin Film Festival에서 학생부문 최우수상을 받는 등 단편영화로 두각을 드러냅니다. 그 후 2016년 <스플릿>이라는 작품으로 데뷔합니다. 이어 2018년 <국가부도의 날>, 2022년 <인생은 아름다워>라는 작품으로 관객들의 호응을 얻으며 상업영화에서도 두각을 드러냅니다. 

 

2022년 <인생은 아름다워>라는 작품으로 제36회 프리부르 국제영화제 국제장편경쟁 부문 후보에 올랐으나 아쉽게도 수상은 하지 못했습니다. 프리부르 국제영화제는 스위스 프리부르에서 열리는 저명한 국제영화제 중 하나로 유럽 문화의 다양성 증진을 목표로 라틴 아메리카와 아시아 작품을 주로 소개하는 영화제입니다. 

 

2020년 12월 개봉 예정이었던 <인생은 아름다워>는 코로나19의 여파로 개봉이 계속 연기되며 감독 및 관계자들의 애를 태우다 마침내 2022년 9월 개봉하게 됩니다. 최국희 감독은 살면서 느낄 수 있는 모든 희로애락을 이번 작품에 담았다고 합니다. 

 

이번 영화를 재밌게 본만큼, 누아르 장르를 꼭 도전해보고 싶다는 최국희 감독의 다음 작품이 기대됩니다. 현재까지 개봉한 영화 세 편은 장르가 전혀 겹치지 않는데 그 이유는 새로운 도전을 좋아하는 감독의 성향 때문입니다. 어느 인터뷰에서 그는 "일이 재미있어야 효율도 생기기 때문에 이전에 해본 걸 하기보다는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다"라고 말했습니다. 즐겁게 일하는 그의 모습이 멋집니다. 

 

 

 

배우 이야기

괴팍한 캐릭터 강진봉 역을 맡은 류승룡은 밉지만 미워할 수 없는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류승룡이기에 가능했고, 그 점을 염두에 둔 감독은 류승룡을 캐스팅했습니다. 츤데레 강진봉, 그는 오랜 연애 끝에 결혼한 오세연(염정아)과의 결혼생활에서 무뚝뚝을 넘어선 나쁜 남편의 모습 그 자체입니다. 속으로 오세연에게 이혼해라는 말을 수없이 외치고 있는 저를 발견했습니다. 강진봉은 미움받아 마땅한 캐릭터였는데 류승룡이 연기했기에 그나마 덜 미웠던 건 사실입니다. 

 

암으로 시한부 판정을 받은 오세연 역을 맡은 염정아는 뮤지컬 영화와 아주 잘 어울렸습니다. 헌신적인 엄마, 첫사랑을 찾아 떠나는 여자의 감정도 훌륭히 표현해낸 것은 물론이고 극중 의상을 훌륭히 소화해내는 모습이 너무 멋졌습니다. 1991년 미스코리아 선으로 뽑힌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염정아는 미스코리아로 데뷔해 연기의 길을 걸은 줄로만 알았는데 중앙대 연영과를 졸업한 연기학도였습니다. 이 영화를 통해 염정아의 새로운 모습을 많이 알게 되어 좋았습니다. 

 

이 영화에는 의외의 인물이 등장해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JTBC에서 방영한  '슈퍼밴드' 우승팀 '호피폴라'의 '하현상'이 나와 뜻밖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밴드 활동을 하던 서진(하현상)은 부모의 반대로 고3 수험생으로 충실히 살아가는 듯 하지만, 몰래 밴드 활동을 계속 이어나가는 진봉과 세연의 아들 역할로 나옵니다. 실제 밴드 활동을 하는 그는 뛰어난 가창력으로 극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음악 이야기

뮤지컬 영화 '인생은 아름다워'는 누구나 들으면 알만한 대중음악으로 극의 친숙함과 즐길요소를 더해줍니다. 창작음악이 아닌 대중음악을 선택한 건 참으로 현명한 판단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덕에 영화에 더 빠져들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영화에 나온 음악은 1970년대부터 2000년대까지의 대중음악으로 이문세의 '알 수 없는 인생', '솔로예찬', 이승철의 '안녕이라고 말하지마', 신중현의 '미인', 임병수의 '아이스크림 사랑'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극의 상황에 맞게 잘 표현됩니다. 

 

 

명대사

 

비행기 타고 왔어. 

 

 

극중 세연(염정아)의 학창시절 절친인 현정(염혜란)의 대사입니다. 세연만을 위한 파티에서 재회하는 세연과 혜란, 반가운 세연은 현정에게 어떻게 왔냐고 묻고, 미국에 사는 현정은 "비행기 타고 왔어."라고 말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위 대사를 명대사로 꼽은 이유는 그들의 따뜻한 우정이 엿보이는 대사이기 때문일 것입니다.